[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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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이 양반집 아씨, 남장 젓갈장수에 이어, 조선시대 ‘팜므파탈’ 무녀 매월로 첫 선을 보인다.

김민정은 오는 11일 방송될 KBS2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14회 분에서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화려한 한복과 진한 화장을 한 채 개똥이에서 무녀 매월로 변신을 꾀한다. 지난 13회분에서 김민정은 ‘운명남’ 장혁에게 혼인하자고 애원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던 상황. 번개를 맞고 기절, 목멱산 국사당에서 깨어난 김민정은 10년 동안의 젓갈장수 개똥이를 버리고 결국 무녀의 삶을 받아들이며 장혁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강렬한 원색의 한복을 입은 채 머리에 가채를 올리고 세련된 장신구로 치장하는 등 사랑스러웠던 ‘개똥 아씨’때 와는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눈매를 또렷이 드러내는 눈 화장과 새빨간 입술 컬러까지도 무녀 매월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 것. 눈빛에서 마저 전혀 다른 초강력 신기를 드러내고 있는 카리스마 김민정의 매혹적인 모습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민정의 ‘팜므파탈 무녀 변신’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민정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무녀 매월의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는 내내 떨림과 설렘을 토로했던 터. 김민정은 남장도 편하고 좋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한복을 입게 되니 더 좋다며 기쁨을 드러내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촬영 이후 처음 달아보는 노리개와 다양한 장신구들을 만져보고 감탄하며 고르는 등 현장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김민정은 머리 위에서부터 얹는 일반 가채와는 조금 다른 모양의 가채를 본인이 직접 제안했을 정도로 무녀 매월 역을 위해 각별한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다소 무겁고 불편한 가채로 인해 연기하기 힘든 단점을 조금 줄여보기 위해 김민정은 김종선PD를 비롯해 스태프들과 심사숙고한 끝에 무녀 매월 스타일을 완성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김민정은 “해주에서 개똥이, 개똥이에서 매월까지 한 사람이지만 거의 세 사람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각각 성격도 말투도 다르다. 이런 역할이 연기하는데 있어서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는 점이 많다”며 “유쾌하고 서글서글했던 개똥이와는 달리 매월은 카리스마 있고 강력하다. 그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잘 해내고 싶다”고 무녀 매월로의 변신에 대해 소감을 내놨다.

제작사 측은 “연기경력 26년차, 내공 100단 연기력을 가진 김민정이기 때문에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무녀 매월 역할을 이토록 잘해내고 있는 것”이라며 “변신을 거치면서 힘들고 어려운 촬영이 많은 데도 불구, 김민정은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현장 제작진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력을 펼쳐낼 김민정의 무녀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는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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