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위대한 유산 김태원
위대한 유산 김태원


김태원이 아들과의 협연 성공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김태원이 자폐를 앓고 있는 그의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그동안 아들과 단둘이 외출해본 적이 없다. 아들이 내 주위에 서성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름다웠다. 음악이 있어 그나마 통하는 면이 많은 것”이라고 아들과의 첫 외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음악은 들려줘야하는 일이지 내 안에서 혼자 해결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가르쳐주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들을 연습실에 데려가 직접 드럼 레슨을 했다. 이어 그는 “나와 맞추려는 모습을 봤다. 그게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부활 멤버들과 협연하는 걸 마지막 단계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연습실에 모인 부활 멤버들에게 “탬버린 하나라도 우리 멤버들과 포함될 기회를 주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멤버들은 김태원의 제안을 수락했다. 김태원 아들은 부활 히트곡 ‘네버엔딩 스토리’가 시작되자 조심스럽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고,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드럼 스틱을 들고 연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무사히 연주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김태원은 아들의 연주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은 “계속 눈물이 났다.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아이가 드럼을 쳤고 내 기타가 담겨졌다. 15년의 세월이 필름처럼 막 지나갔다”고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네버엔딩 스토리’에 대해 “우현이 때문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빠로서 철없이 행동하고 아들한테 잘못 행동했을 때 내 아내에게 일어난 현상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아예 헤어지려고 갔던 것이었다. 그러면서 쓴 곡이 이 곡이다”고 설명했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 나간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위대한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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