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복면가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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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2대 복면가왕에 등극하기 위한’네가 가라 하와이’와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의 결과로 ‘사랑은 연필료 쓰세요’는 40 대 59, 19표 차이로 ‘상남자 터프가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탈락한 ‘상남자 터프가이’는 정체를 공개했다.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였다.

임형주의 등장에 패널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형주는 인사를 건네며 “사람의 마음이란게 다음 녹화까지 걱정하게 되더라. 혼자 김칫국을 마셨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임형주는 “첫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김창렬은 “상대가 김영철 아니였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주는 “팝페라라는 장르에 많은분들이 거리감을 느끼더라. 1세대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임형주 이름 대신에 팝페라라는 장르를 검색해줬으면 좋겠다”며 팝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형주는 “가면이 방패같은 느낌이더라. 방어막 뒤에서 자유롭게 놀았다. 나는 금목걸이 같은 힙합패션으로 공중파에서 노래 부를 것을 상상도 못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해 즐거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임형주는 “도전은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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