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한쪽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낸 윤은혜(마마, MAMA)
한쪽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낸 윤은혜(마마, MAMA)
배우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 표절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윤은혜의 소속사 JARMY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은혜 측에 따르면 중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은 여신과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매주 5팀이 미션에 부합하는 의상을 컬렉션으로 약 20벌을 만들어 바이어들에게 평가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윤은혜는 현재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의상에 대해 “4회 주제는 ‘대자연’이었으며, 팀의 부제와 미션은 ‘눈(雪)’과 ‘사자’를 옷에 표현하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였고, 영화에 부합되게 하얀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컬러를 화이트로 사용했다.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 프릴과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 많은 조사와 매 회마다 더 나은 디자인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하고 발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디자인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얻기 위해 아주 과거부터 현재까지 디자인들을 공부하며 옷을 준비했다”며 “그래서 2000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새롭게 표현되어지고 있는 수술과 레이스, 프릴을 이용하기 위해 프릴을 큰 아이템으로 다룬 브랜드들을 연구했다. 그래서 과감한 프릴장식과 러플장식 등으로 사랑받는 프릴 스타일의 대표적인 브랜드 빅터앤 롤프, 이자벨마랑 등 최근 2014 S/S랑방, 드리스반 노튼을 레퍼런스 삼아 약 10년간 사랑받은 프릴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윤은혜는 이어 “최종적으로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한 의상의 팔 부분 깃털 장식을 보며 코트의 소매부분을 프릴장식으로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거듭 표절 의혹을 불식시켰다.

윤은혜는 끝으로 “마지막으로 충분히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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