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도라에몽
심형탁 도라에몽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연예계 대표 도라에몽 매니아 배우 심형탁의 오랫동안 바래왔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바로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영웅기 스페이스 히어로즈(이하 극장판 도라에몽)’의 본편 더빙에 참여한 것이다.

평소 도라에몽에 대한 무한애정을 과시해 온 배우 심형탁이 ‘극장판 도라에몽’ 성우로 참여하는 꿈을 이루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극장판 도라에몽’에 꼭 성우로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후, 1년여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특히, 각종 방송에서 도라에몽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다양한 애장품을 공개해 ‘심타쿠’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이기에 이번 더빙 참여는 더욱 특별하다. 그 동안 전문 성우들만 참여 해왔던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 더빙에 최초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누구보다 캐릭터를 사랑하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열정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전문 성우 못지않은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얼마 전 진행된 더빙 현장에서 심형탁은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온 도라에몽 티셔츠를 입고 등장, “정말 떨립니다. 영화가 나오면 평생 소장해 보면서, 결혼 후 저의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전문 성우들과 만난 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흥분한 심형탁은 한 순간도 대본을 놓지 않으며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녹음에 임해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심형탁의 본편 더빙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극장판 도라에몽>은 극장판 탄생 35주년 기념 대작이다.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4주 1위를 기록한 작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장판 도라에몽’은 오는 9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주) 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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