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설현이 여진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3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연출 이형민 최성범, 극본 문소산) 9회에서는 마리(설현)가 자기 피를 먹여 재민(여진구)을 살려내고 죽고 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재민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자신 옆에 쓰러져있는 마리를 발견하고 놀랐다. 재민은 “왜 이런 것이냐? 왜 이렇게 몸이 찬 것이냐? 어디가 아픈 것이냐?”라며 마리를 품에 안았다.

마리는 “나리 전에 거짓말 했습니다. 나리를 원망한 적 없습니다. 나리를 뵈어서 기뻤습니다. 나리를 뵌 이후부터 매일 매일 햇빛을 처음 봤을 때만큼 기뻤습니다”라며 “부디, 무탈히 평안하십시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재민이 “마리야, 왜 이러느냐”고 말하자, 마리는 “다음 세상에는 그것이 무엇이든, 꼭 당신과 같은 존재로”라 말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재민은 마리를 안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