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하
김운하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가 사망했다. 향년 40세.

극단 신세계는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동물 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후 5일이 지나서야 발견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CCTV 영상에 김 씨가 지난 15일 새벽 2시쯤 자신의 방에 들어간 뒤로 나오지 모습이 확인된 것과 관련, 김 씨가 15일쯤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시 결과 고인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인은 최근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연고자로 분류된 고인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고인은 지난 4월 공연된 연극 ‘인간동물원초’를 유작으로 남겼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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