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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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몽준이 올랐다.

# 정몽준, 피파 회장 출마 시사 “신중히 판단하겠다”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 국제 축구 연맹(이하 피파)의 회장직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몽준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파 회장 출마를) 신중하게 생각해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국제 축구계의 여러 인사를 만나 경청한 다음에 (출마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몽준은 전 회장인 제프 블래터가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후임 회장 선거는 피파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선거관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당연히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현재 집행 위원회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제프 블래터 전 피파 회장은 지난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파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피파 측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3월쯤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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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정몽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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