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노영학, 친모에 복수 위해 복면 착용 "왜 날 버렸어요"

KBS2 ‘복면검사’

KBS2 ‘복면검사’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복면검사’ 노영학이 친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처음 복면을 썼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KBS2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1회에서는 고아인 하대철(노영학)이 아버지 정도성(박영규)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성은 하대철 앞에 뜬금없이 나타나 “내가 아버지다”라고 밝혔고 이에 정도성은 “아저씨 뭐에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후 정도성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쳐야 했다. 이 억울함을 풀어야겠다. 나와 같이 복수하자”며 하대철에게 제안했다.

하대철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의 존재에 화가나면서도 정도성이 밝히는 모든 과거 사실에 혼란스러워 했다. 정도성에 따르면, 친모 임지숙(정애리)가 자신의 친구 강중호(이기영)과 살기위해 아들 하대철을 버린 것이었다.

정도성에게 하대철은 “날 버린 엄마나 복수하자는 아버지나 별반 다를바 없다”며 매몰차게 말했지만, 혼란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체육관에서 복면을 쓰고 어머니를 찾았다.

하대철은 복면을 쓴 채 임지숙을 찾아가 “말을 하자”고 했지만 겁에 질린 채 강중호 품에만 안겨 있는 어머니와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도망쳐야 했다. 이후 하대철은 홀로 복면을 쓴 채 “왜 날 버렸냐”며 눈물을 삼켰고, 다음 날 정도성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어머니에게 복수하는 것을 동의했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KBS2 ‘복면검사’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