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방송 화면.
‘앵그리맘’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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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지수가 법정에서 김태훈의 죄를 증언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15회에서 고복동(지수)은 명성고 신관 부실 공사 관련한 도정우(김태훈)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복동은 이경(윤예주)이 죽은 날 목격한 현장을 폭로했다.

복동은 “말리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도정우 선생님이 옥상에서 떠밀었다. 선생님이 이경이를 임신 시키고 죽였다”고 증언했다. 또 “그리고 저한테 덮어씌웠다”며 “이경이가 죽은 건 학교 비밀 금고를 봤기 때문”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그게 뭐라고.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잖아요”라며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경 모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복동의 증언은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 도정우를 살인 혐의를 씌우면서, 명성고 비밀 금고를 압수수색할 수 있는 근거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MBC ‘앵그리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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