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내반반
내반반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와 이필모가 폭풍 오열 속 토닥토닥 ‘힐링 허그’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이다.

남보라와 이필모는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진심원조통닭’ 막내딸 이순정 역과 까칠한 인테리어 업자 장순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2회 방송분에서 장순철(이필모)은 ‘운탁 치킨’ 천운탁(배수빈)에게 쫓기는 이순정(남보라)의 안전을 걱정, 이순정과 고모 이말숙(윤미라)을 집으로 데려와 ‘한집 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남보라와 이필모가 4일(오늘) 방송될 23회 분에서 진심 어린 위로와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심장을 뭉클하게 울리는 ‘힐링 허그’를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대성통곡하는 이순정(남보라)을 장순철(이필모)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는 장면. 장순철은 그렁한 눈빛을 한 채 울먹거리며 눈물을 떨구는 이순정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가하면, 어깨를 토닥이는 등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이와 관련 장순철이 이순정에게 애틋한 포옹을 건넨 이유는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남보라와 이필모의 가슴 저릿한 ‘힐링 허그’ 장면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남보라는 본래의 쾌활함을 잠시 거둔 채 한쪽 구석에서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다잡았고, 이필모는 벽에 기댄 채 진지한 표정으로 몰입했다. 더욱이 남보라는 ‘큐사인’과 동시에 바로 눈물을 흘려내야 하는, 다소 어려운 감정신에 온 신경을 집중했던 상태.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남보라는 단 1초의 지체도 없이 눈물을 떨궜고, 이필모 또한 애처로운 감정이 고조된 듯 눈물을 글썽거려 스태프들을 숙연하게 했다.

특히 남보라와 이필모는 애잔한 분위기가 강조돼야 할 것 같다는 제작진의 의견에, 단 한번의 NG도 없이 ‘OK’ 컷을 받아내며 궁극의 연기력을 증명했다. 그런가하면 남보라가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난 뒤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계속 흐느끼자, 이필모는 남보라의 등을 연신 두드려주며 격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감정선을 더할 나위 없이 최고로 이끌어낸 남보라와 이필모 때문에 스태프들까지 울컥했다는 극찬이 쏟아졌다”며 “키다리 아저씨처럼 남보라를 도와주는 이필모와 힘든 역경을 꿋꿋이 이겨나가는 남보라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내반반’ 22회 분에서는 장신영이 그동안 얼굴조차 보지 않으려했던 자신의 아기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이순진(장신영)이 강성숙(정애리)의 집에 머무는 것을 거절하자, 강성숙이 아이만 두고 나가라는 초강수를 뒀던 상태. 아이를 쳐다보며 고민을 거듭하던 이순진이 결국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순진과 아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내반반’ 23회 분은 4일(오늘)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