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왼쪽)와 박선우
홍록기(왼쪽)와 박선우
홍록기(왼쪽)와 박선우

90년대 대표 남성 듀오 ‘미스터투’의 멤버 박선우가 미스터투 해체 이유에 입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빅스타 강제소환 쑈! 스튜디오 90’에는 1990년대 히트곡 ‘하얀 겨울’의 주인공, 미스터투의 박선우가 출연해 90년대 추억담을 나눴다.

이날 박선우는 “미스터투는 왜 해체했느냐”는 홍록기의 질문에 “같은 멤버였던 이민규가 회사를 나가 돈을 벌고 싶어했다”며 화끈하게 해체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해체를 앞두고 서먹한 사이로 백령도에 위문공연을 갔는데, 하필 태풍 때문에 발이 묶여 2박 3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다. 처음엔 술만 마셨는데 나중엔 애틋해지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선우는 “어제까지 민규와 통화를 했다. 지금은 서로 응원을 해주는 사이”라고 덧붙여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1993년 데뷔한 남성듀오 미스터투의 1집 ‘하얀 겨울’은지금까지 겨울 음악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며 김범수, 박정현 등 많은 후배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있다. 박선우는 현재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0년대 디스코클럽 풍경을 재현하는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신년특집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 쇼’를 통해 구피, 육각수, 터보의 김정남, 샵의 이지혜·장석현, 틴틴파이브, 미스터투, 김원준, R.ef의 성대현, 샤크라의 황보 등 90년대 전성기를 보낸 스타들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펼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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