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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찾아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김영애가 영화 ‘현기증’ 촬영 후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영애는 ‘변호인’ 이후에도, ‘카트’ 기자간담회에서도 ‘현기증’ 촬영 이후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곤 했다.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 중 김영애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뒤 점점 미쳐가는 순임 역을 맡았다.

김영애는 3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현기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컸다”며 “보통 영화 끝나면 빨리 빠져나오는 편인데 ‘현기증’은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한 달 동안 저를 찾아가는 데 시간이 올래 걸렸다”며 “그만큼 많이 몰입됐다는 것일 수도 있는데, 두 번은 하고 싶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어렵게 얻은 아이를 엄마 때문에 잃고 괴로워하는 영희 역을 맡은 도지원과 김영애의 평팽한 연기 대결이 무엇보다 압권이다.

김영애는 “서로가 너무 힘들었다”며 “지원이를 보면서 ‘정말 힘들겠다’며 도망가고 싶은 생각한 적 없느냐고 물었을 정도다. 옆에서 보기에도 많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지원은 “힘든 부분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건 김영애 선생님 덕분”이라며 “선생님의 눈을 보고 있으면, 그 인물이 무엇을 표현해야 할지 교감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기증’은 11월 6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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