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왼쪽), 줄리안
에네스(왼쪽), 줄리안
에네스(왼쪽), 줄리안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비정상회담’ 에네스와 줄리안이 출연했다.

지난 17일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한 에네스와 줄리안은 시종일관 티격태격, 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을 줬다.

이를 지켜보던 써니는 두 사람이 서로 은근히 챙겨주는 듯 하면서도 대립하고 있는 것 같다며 허심탄회하게 서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얘기해보자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줄리안은 처음엔 좀 주춤거리다 “가치관이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에네스가) 형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 물론 그래서 좋은 면도 있다. 많이 사주고, 챙겨주려고 한다. 근데 가끔씩 형인 것처럼 대하는 건 좀 그렇다. 나는 동등한 관계가 좋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솔직한 대답을 한 줄리안과 달리 에네스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없다”고 말하자 줄리안은 “그것 보세요. 내가 혼자서 다 하고. 마지막에 항상 멋진 건 에네스가 하고”라며 반박했다. 이에 에네스는 “이런 거 머리 써야 돼”라고 일침을 날렸다.

줄리안은 최근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지만 지난 2006년에 싱글앨범을 발표한 그룹 봉주르의 멤버다. 써니가 이를 언급하며 줄리안을 “선배”라고 부르자 줄리안은 “그래, 써니야. 써니야 참 잘돼서 기쁘다. 라디오까지 하고 말이야. 선배님도 안 부르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줄리안과 에네스는 요즘 생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줄리안은 “요새 정말 밖에 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알아본다. 그래서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자주 택시를 타게 됐다”, “좋은 만큼 혹시나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변할까봐 두렵고 고민이 많이 된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에네스 역시 “2007년부터 방송생활을 했는데 이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는 건 처음이다. 다행히 프로그램 하나가 잘 돼서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좋은 만큼 걱정도 많이 된다. 혹시나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반대로, 터키 이미지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저를 볼 때 저를 보지 않고 터키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칼날 위를 걸어가고 있는 기분이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줄리안과 에네스가 출연한 ‘그 사람의 신청곡’ 코너는 ‘써니의 FM데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