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명량 최민식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가 영화 ‘명량’ 배급사인 CJ E&M을 형사고소 할 계획이다.

경주 배씨 비상대책이원회(이하 비대위) 대변인 배윤호 씨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오후 2시에 영화 ‘명량’의 배급사인 씨제이이앤엠(CJ E&M)을 성주경찰서에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된 고소장에서 경주 배씨 비대위 측은 CJ E&M 측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며 “영화 상영 후 그 내용을 확인한 고소인 측에서는 공개 질의서와 언론 배포 자료 등을 통하여 본 영화의 사자 명예 훼손에 대해 피고소인에게 고지하였고, 피고소인 측에서 그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소인 측의 피해구제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씨 비대위 측은 “CJ E&M이 피고소인들의 문제제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해당 영화의 무료관람과 무상배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바 이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는 영화의 배급 및 배포 행위를 통하여 사자(死者)이자 극중 실명으로 등장하는 실존인물인 배설장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배설의 후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명량’에서 배설 장군을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제작자 겸 감독 김한민, 각본가 전철홍, 및 소설의 작가 김호경에 대해 지난 15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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