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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호 폭탄테러, 911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 테러범은 도대체 어디에.

2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사라진 테러범’에서는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알카에다 테러범의 묘한 행방을 다뤘다. 테러범 4명은 재판도 열리지 않고, 어느 감독이 있는지도 모르는 등 행방이 묘연했던 것.

결국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고, 테러범을 해외로 빼돌린 사람이 부시 대통령이란 주장까지 제기됐다. 티에비 배상은 ‘가공할 사기극’이란 저서를 통해 부시 가문과 빈 라덴 가문이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미군의 군수 산업회사 최대 주주인 두 가문은 막대한 돈을 벌었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이후 전직 CIA 요원은 “비밀 감옥에 수감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유는 “고문” 때문이었다. 고문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비밀 감옥을 만들어 갖가지 잔혹한 고문을 자행했던 것.

당시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 지지율 상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테러범을 체포하기란 쉽지 않았고, 부시는 초초했다. 그러던 중 빈 라덴의 최측근이자 알카에다 핵심 인물을 체포했지만, 도무지 입을 열지 않았던 것. 이에 해외 비밀 감옥을 만들고, 은밀히 테러범을 고문했던 것. CIA 국장은 폴란드 바르샤바 근교의 건물을 사들였고, 고문 행위를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폴란드 정보국장에게 1,500만 달러를 제공했다.

하지만 존 키리아쿠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모든사실을 폭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6년 9월 비밀 감옥의 존재를 시인했고,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비밀 감옥 페쇄를 공식 발표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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