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로 향한 '화장' 팀,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첫 베니스 레드카펫

김규리, 김호정, 임권택 감독, 김동호 위원장, 안성기 등 ‘화장’ 팀이 베니스로 출국했다.

김규리, 김호정, 임권택 감독, 김동호 위원장, 안성기 등 ‘화장’ 팀이 베니스로 출국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영화 ‘화장’ 팀이 제71회 베니스영화제 참석을 위해 1일 오전 12시 베니스로 출국했다.

‘화장’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화장’ 팀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7시) 기자회견과 포토콜 행사를 갖고 이어 오후 2시 레드카펫과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처음으로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씨받이’(86), ‘하류인생’(04), ‘천년학’(07)에 이어 4번째 베니스 초청작인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이자 동시대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6일 오전 귀국한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베니스영화제에 이어 4일 개막해 14일까지 진행되는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Masters) 섹션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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