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에도 야구중계를 진행한 하일성 해설위원(왼쪽)
교통사고 후에도 야구중계를 진행한 하일성 해설위원(왼쪽)
교통사고 후에도 야구중계를 진행한 하일성 해설위원(왼쪽)

최근 프로야구 중계를 위해 대전으로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켜 화제다.

지난 27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연출:손승욱)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한 하일성은, “정말 괜찮으시냐”는 DJ와 청취자들의 걱정에 “사실은 이번이 두 번째 교통사고다. 오래 전에도 한번, 고교야구 중계를 하러 가던 길에 중앙선을 넘어 오는 차에 받혀 내 차가 반파가 됐었다”며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야구장에 가서, 앰뷸런스를 대기시켜놓고 8회까지 중계를 했던 적도 있다.”고 더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DJ와 청취자들의 근심을 덜어주려 애썼다.

“당시, 8회까지만 중계를 하고 대기해 있던 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280까지 올라가 있어 의사에게 혼이 나고 일주일간 입원했었다”며 “그 때에 비하면 정말 아무 일 아니다”고 말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교통사고 덕에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해보지 않았냐”며 특유의 호탕한 면지 더하며 걱정하던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하일성 위원의 건강한 목소리를 들은 ‘세상을 만나자’ 청취자들은 “하위원님 프로정신, 정말 대단합니다”, “목소리 들으니 안심이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조심해서 다니셔야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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