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기황후
하지원이 주진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4월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5회에서 기승냥(하지원)은 탈탈(진이한)을 통해 왕유(주진모)가 백안(김영호)의 칼에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탈탈은 “내가 왜 암묵적으로 귀비마마 편에 섰는 줄 아냐. 폐하와 대승상께서는 대원제국 영광을 되찾는데 몰두해있다. 고삐 풀린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귀비마마 뿐이라고 생각했다. 해서 귀비 과오를 눈 감아 준 것이다”며 기승냥을 도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귀비께서는 나에게 가문에 연연하지 말라 그랬다. 그 말씀 돌려주겠다. 왕유와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공녀를 마마로 만들어준 이 나라, 황제 폐하만 생각해라”며 기승냥에게 일갈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대승상의 방식이 이리도 무자비하다면 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적할 거다”라고 말하고는 뒤돌아서 눈물을 쏟았다.

처소로 돌아온 기승냥은 술을 마시며 고려출신 환관 박불화(최무성)에게 “나 대신 울어 달라. 난 울 자격조차 없지 않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그 시각 왕유는 연비수(유인영)의 품안에서 생사를 오가고 있었다. 왕유는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기승냥을 찾으며 신음했고, 연비수는 “죽지 마. 왕유. 못한 말이 너무 많아. 꼭 살아서 내 말을 들어줘야 해. 그러니까 죽지 마”라며 눈물을 쏟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co.kr
사진
. ‘기황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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