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B 강남
M.I.B 강남
M.I.B 강남

그룹 M.I.B(엠아이비)가 케이블채널 Mnet ‘트로트엑스’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트로트엑스’ 녹화에서 강남은 현직 아이돌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반 참가자들과 동등하게 선배 뮤지션들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쳤다. 강남은 M.I.B에서 세련되고 개성강한 목소리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다.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는데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랐다. 부모님과 노래방에 가서 트로트를 즐겨 들었는데 이 때 태진아, 설운도 선생님의 노래를 특히 많이 들었다”며 “처음에 한국에 와서 힘들었을 때마다 트로트를 들으며 마음이 풀리고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는 트로트를 들으면서 위로를 했다. 뭔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내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음악은 트로트였다”고 도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강남은 “원래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과 노래방에 놀러 가면 트로트를 가장 많이 불렀다”며 “특히 매니저가 트로트의 꺾기를 잘한다. 내 트로트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며 멤버들의 돈독한 우애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이번 도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남은 힙합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트로트엑스’에 도전해 힙합이나 트로트 모두 장르가 다를 뿐이지 음악 자체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는 것은 똑같다는 것을 증명하며 8명의 트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로트엑스’는 4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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