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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김창기가 9개월 만의 새 앨범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를 27일 발매했다.

김창기는 80~90년대를 풍미한 밴드 동물원의 원년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작년에 1집 ‘하강의 미학’ 이후 근 13년 만에 2집 ‘내 머리 속의 가시’를 발표하며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김창기는 ‘거리에서’ ‘그날들’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잊혀지는 것’ ‘사랑의 썰물’ 등 주옥과 같은 곡들을 만들었다. 이 곡들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아직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에는 타이틀곡 ‘이젠 두렵지 않나요’를 비롯해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 김창기의 친조카가 참여한 ‘리틀 워즈(Little Words)’ 등 6곡이 수록됐다. 앨범을 제작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가족이라는 큰 테마 속에서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김창기가 직접 느낀 여러 감정들을 노래로 풀어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기는 “최근 몇 년간 십센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악동뮤지션 등 어린 친구들을 통해 포크음악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 이번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도 대중과의 공감을 주제로 한 만큼 편하게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앞둔 소감을 밝혔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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