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명장면
‘예쁜남자’ 장근석 명장면
‘예쁜남자’ 장근석 명장면

종영을 앞둔 KBS2 수목드라마 ‘예쁜남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주인공 장근석의 열연이었다. ‘예쁜남자’ 속 주인공 독고마테의 성장을 더욱 빛나게 해준 장근석의 명장면을 꼽았다.

▶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보인 애끓는 눈물 연기 (1회)
장근석은 ‘예쁜남자’ 첫 회부터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룰러코스터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장근석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며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담아 눈물을 흘리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 치명적 미소로 여심 발칵, ‘인맥의 여왕’과 치열한 머리싸움 (7회)
장근석은 ‘인맥의 여왕’ 차현정(김인중 역)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무기였던 인맥을 역으로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장근석이 차현정을 향해 지어보인 마성의 미소는 장면의 재미를 더했다.

▶ 눈물 없이 울었던 고해성사. ‘마테성공백서’ 제2막 (8회)
장근석은 박지윤(묘미 역)을 향해 내면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상처를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 고해성사 장면은 눈물보다 더 깊은 진심을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장근석은 무덤덤한 듯 했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빛으로 독고마테의 내면을 표현했다.

▶ 아이유 향한 달달한 취중고백 “보통아 널 좋아해. 아니 사랑해” (12회)
장근석은 아이유(김보통 역)에 대한 마음을 자각해 술의 힘을 빌린 채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오빤 말이야. 엄마 말고는 누굴 사랑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잘 몰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어떤 마음이 사랑하는 건지 알게 될 때 까지 어디 가지마”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장근석(13회)
장근석은 진정한 ‘예쁜남자’로의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극중 장근석은 김보연(나홍란 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여유로운 미소까지 지어 통쾌한 한 방을 더했다. 하지만 자신이 김보연의 친 아들임을 알게 된 장근석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했다. 이 장면에서 장근석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동공마저 흔들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 “거기 가만히 있어. 이제 내가 갈게” 장근석 아이유의 스케이트 포옹 (14회)
장근석은 기분 전환을 위해 나선 스케이트 장에서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아이유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장근석은 아이유에게 “거기 가만히 서있어 보통아. 이제 내가 갈게”라며 먼저 손을 내밀고 포옹해 새로운 로맨스를 알렸다.

이와 같이 장근석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나가는 독고마테 캐릭터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마지막 회까지 2회를 남겨둔 ‘예쁜남자’ 15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예쁜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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