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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 의상에 대해 일본 아이돌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크롬 측은 “수없이 비슷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트리 의상들 중 왜 모모이로 클로버Z만 지적하는가? 크리스마스트리가 주는 상징적 이미지가 있어 크리스마스트리를 본뜬 모든 의상들은 그 상징적 이미지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크롬 측은 “여러 층으로 나눠진 녹색 잎, 잎 가장자리에 걸쳐진 눈(혹은 트리용 장식), 여기에 각종 장신구와 트리 꼭대기의 별 등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의 구성요소”라며 “크레용팝이 화보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은 이러한 크리스마스트리의 상징적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했다. 산타, 트리, 루돌프, 선물 등의 특정 이미지에서 비롯된 디자인은 서로의 유사성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미지로 얻을 것이 없다”며 “크레용팝은 길거리 공연부터 시작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 겨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서 크레용팝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까지 노이즈마케팅을 벌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크레용팝은 모모이로 클로버Z를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다.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그룹을 의도적으로 또 다시 표절에 휘말리게 할 기획사는 없다는 것이 크롬 측의 공식 입장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크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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