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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즈 보컬로 변신해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이동우가 단독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이동우는 1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자신의 재즈앨범 ‘스마일’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졌다.

시력장애로 세간을 아쉽게 했던 이동우는 2011년 11월 라디오 방송 중 만난 한국 정상급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제안으로 재즈를 접하게 됐다. 이후 대학 4년 동안 익혀야 할 기본기를 2년 만에 익힐 만큼 재즈에 빠져 살았고, 재즈 음반 발매까지 이루게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재즈 보컬로 무대에 오르는 이동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모였다. 이동우의 얼굴은 긴장보다는 설렘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했고,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이날 콘서트장에는 홍록기, 김경식, 이웅호 등 틴틴파이브 멤버들이 찾아와 이동우의 재즈보컬리스트로서의 첫 걸음을 함께 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은 “무게감 있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한 번 반하고, 자유자재로 리듬을 타는 이동우씨의 얼굴에 환히 번지는 미소를 볼 때 또 한 번 반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모습을 보며 치료되는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이동우는 “아직까지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재즈의 매력에 새삼 또 빠질 수 있는 경험이었다. 나는 역시 뼛속까지 딴따라임을 한 번 더 깨달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우는 새 앨범 타이틀 곡 ‘플라이 위드 유(Fly with You)’로 활동하고 내년 공연되는 창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 준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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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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