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2 포크)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2 포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경희궁 뒤편 길고 조용한 골목 안쪽에는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위치해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이곳에, 홍대를 주름잡는 인디 뮤지션들이 모였다. 그리고 벌어진 한바탕 파티. 아티스트와 팬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음악과 맥주가 넘실댔다. 흡사 비밀스러운 록 페스티벌의 프라이빗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최규성 평론가의 '골든 인디 컬렉션 ̵...

  • '골든 인디 컬렉션-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난다 (part2. 포크)

    '골든 인디 컬렉션-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난다 (part2. 포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최규성 평론가는 생각했다. “이런 좋은 음악이 있는데 왜 사람들은 듣지 않을까?” 이 같은 의문은 곧 “내가 그들을 소개해보자”는 의지로 이어졌고, '골든 인디 컬렉션'이라는 프로젝트로 구현됐다. 그리고 근 3년 간 '골든 인디 컬렉션'은 총 41팀의 뮤지션을 조명하며 국내 인디음악 역사에 뜻 깊은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6월 만쥬한봉지의 인터뷰를 끝으로 '골든 인디 컬렉션'은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규성 평...

  • 새해엔 새해의 포크를

    새해엔 새해의 포크를

    새해의 포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리즈 공연 “새해의 포크”는 국내 인디씬 내 포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2015 새해의 포크”에는 작년 신보를 발표하여 호평을 받은 이장혁, 빅베이비드라이버, 라이너스의 담요와 올해 신보를 발표할 예정인 김목인, 이아립, 김일두 그리고 신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근호, 권나무 등이 참여한다. 오는 16~17일 벨로주에서 양일간 진행되는 '20...

  •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5)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5)

    2008년 발표한 아톰북의 정규 1집은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 중심으로 펼쳐지는 간결한 포크와 인디 팝 스타일로 채색된 곡들이 담았다. 3년 동안 간간히 공연을 하며 제대로 된 밴드로 만들려고 멤버를 구해보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SP의 솔로 프로젝트인 빅베이비드라이버 1집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반응이 있었지만 전업 뮤지션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당시 회사를 그만두었기에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앞으로...

  •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4)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4)

    (part3에서 이어짐) 빅베이비드라이버의 음악여정 중 6년의 공백기는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그녀 개인에겐 가장 힘겨운 시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장과 발전을 이룬 뮤지션으로 거듭났기에 음악에 대한 불확실한 개념을 정립시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대학원을 수료했던 당시,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몰랐다. 2002년 10월 한인이 운영하는 무역회사에 취업을 했다. 중국 '항저우' 인근의 전 세계의 소비 자제의 도소매시장...

  •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3)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3)

    (part3에서 계속) 반 년 만에 인도여행에서 돌아와 복학한 빅베이비드라이버는 1997년 과 동기 김경민이 만든 기타소모임에 들어갔다. 정식으로 기본 코드부터 배우면서 모임친구들과 사구려 기타를 치기위해 쟁탈전을 벌일 정도로 열의를 보였지만 음악활동을 하게 되는 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처음 포크가수 김원중의 히트곡 '바위섬'의 코드를 배웠고 일주일 뒤에 초보자들도 연주가 가능한 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

  •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2)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2)

    (PART1에서 이어짐) 빅 베이비 드라이버는 조용하고 순둥이 같은 분위기라 솔직히 인터뷰를 앞두고 특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꺼리가 없을까 걱정을 했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첫 질문부터 '잘 모른다'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여 난감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가 뭘 하는 것 같을 텐데 정작 저는 취미는 아닌데 음악 이걸 왜하지? 내가 하는 음악과 나 외에는 제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는 관심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이기적인 것은 아니...

  •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1)

    골든 인디 컬렉션, 38만km 너머의 빅베이비드라이버 (part1)

    빅베이비드라이버는 근사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과 힐링의 노래를 예쁜 목소리로 들려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2002년 데뷔 EP를 발표한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롤링 홀 무대에서다. 그땐 빅베이비드라이버가 아닌 아톰북의 리드보컬 SP였다. 예명은 유성기음반을 말하는 SP 즉 일제강점기의 고전풍 아날로그 사운드를 지향하는 의미로 착각했다. 그런데 본명 최새봄의 영어 단어 SPRING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