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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표준근로계약서, 시간급·포괄급으로 세분화된다

    영화 표준근로계약서, 시간급·포괄급으로 세분화된다

    표준근로계약서가 이행된 '국제시장'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스태프의 근로표준계약서가 기존 '월 기본급' 단일 방식 규정에서 '시간급'과 '포괄급' 2가지 방식으로 세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영화산업 근로 분야 표준계약서'의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영화 제작진(스태프)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의 근로표...

  • CJ E&M, 모든 한국영화에 표준근로계약서 적용-금융비용 폐지

    CJ E&M, 모든 한국영화에 표준근로계약서 적용-금융비용 폐지

    모든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해 화제를 모은 영화 ‘국제시장’.CJ E&M이 자사가 메인 투자 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표준근로계약서를 100% 적용한다. 또 금융비용 폐지도 결정했다.23일 CJ E&M은 “올해 메인 투자 배급하는 모든 한국 영화 개봉작들은 현장 스태프들이 개선된 처우를 통해 안심하고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CJ E&M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메인 투자 배급이 결정된 작품에 제작사와 현장 스태프간 표준근로계약을 의무적으로 맺도록 했다. 이미 개봉된 ‘국제시장’과 ‘쎄시봉’을 비롯해 ‘순수의 시대’ ‘베테랑’ ‘손님’ ‘시간이탈자’ ‘도리화가’ ‘히말라야’ 등 올해 개봉되는 약 15편의 한국 영화는 모두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된 작품이다.CJ E&M은 “영화계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스태프들이 처우에 대한 걱정 없이 제작에만 몰두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좋은 인력이 영화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선순환적 고용 생태계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표준근로계약서란 영화계 스태프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법정 근로시간 준수’ ‘초과 근무 시 수당 지급’ ‘안정적인 임금 지급’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휴식시간 보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국제시장’이 국내 최초로 모든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CJ E&M 권미경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하면 5~10%가량 제작비가 상승하지만 한국 영화산업 전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

  • '쌍천만' 감독탄생③윤제균 “민주화 실종? 가장 민주적인 영화현장이었다 자부”(인터뷰)

    '쌍천만' 감독탄생③윤제균 “민주화 실종? 가장 민주적인 영화현장이었다 자부”(인터뷰)

    윤제균 감독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두 편의 영화를 '천만 목록'에 올린 감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3일 전국 15만 4,606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천만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28일 만에 천만 고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14번째, 한국영화로는 11번째 천만 등극이다. 2009년 '해운대'로 천만 관...

  • 현장이지 말입니다!② '국제시장' 길영민 대표, “일한 만큼 대우받을 '을(乙)의' 권리”(인터뷰)

    현장이지 말입니다!② '국제시장' 길영민 대표, “일한 만큼 대우받을 '을(乙)의' 권리”(인터뷰)

    JK필름 길영민 대표 영화 '국제시장'을 두고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역사왜곡 논란, 진보와 보수의 충돌, 영화평론가 허지웅 발언을 둘러 싼 공방… 소모전으로 흐르고 있는 이념 대립은 잠시 내려두고, 다른 곳을 바라보려 한다. 바로 '국제시장'의 현장에 관한 얘기다.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를 외쳤던 '미생' 한석율(변요한)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현장은 중요하다. 하지만 억대 출연료를 받는 스타급 배우들과 달리, 정작 현장 스태프...

  • 현장이지 말입니다!① 영화판의 미생들, '국제시장'에 주목한 이유

    현장이지 말입니다!① 영화판의 미생들, '국제시장'에 주목한 이유

    '국제시장' 스태프들과 배우 (*이 글은 충무로에 몸담고 있는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같은 사람이고 싶다” 드라마 '미생'을 보다가 장그래(임시완)의 한 마디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웠다. “XX, 영화판은 8할이 장그래인데…” 이 업계에 들어와 일한 지 10년. '비정규직' 딱지를 운명처럼 짊어지고 살아가는 입장이다 보니, 계약직들의 설움을 보면 내일 인 것 마냥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영화과를 졸업하자마자 큰 꿈을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