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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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에서 벌어진 일화가 화제다.

지난 25일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업고 자리를 안내해주는 진행요원의 모습 이 SNS에 공개돼 누리꾼에게 호응을 끌고 있다.

작성자는 X(구 트위터)에 "임영웅 상암 첫 콘 실시간. 진행요원 너무 감동입니다.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을 보자마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주시네요. 우리 진행요원 칭찬해요"라는 글과 함께 6초가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평지도 아닌, 계단을 오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자리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스태프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박수를 쳤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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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많은 이들은 "임영웅 콘서트는 아티스트만큼 스태프도 멋지고 선한 것 같다", "정말 고맙고 대단하다", "몸 불편하신 분들이 문화생활에서 얼마나 소외됐을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진행요원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임영웅 콘서트에는 따뜻한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뭉클해진다" 등 댓글을 달았다.

앞서 임영웅은 콘서트 그라운드 바깥에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돌출 무대를 설치하고 그라운드에는 관객을 들이지 않기로 했다. 잔디 훼손을 막는 동시에 공연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팬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자신이 소유한 티켓 색상에 맞게 바닥에 안내선을 설치하며 사려 깊은 배려심을 보였다.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5~26일 양일간 진행되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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