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수증'./ 사진=KBS Joy
'국민영수증'./ 사진=KBS Joy


걸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20년 넘게 부은 적금 금액을 공개했다.

황보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 출연했다. 이날 황보는 "화장품과 패션 사업중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잘 돼냐"는 질문에 황보는 "제가 더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놀아야 한다"라며 "어렸을 때 돈을 모아 빚도 갚고 부모님께 집도 마련해드렸다. 이제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위해 산 지 1년 밖에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적금이나 재테크는 하고 있냐?"고 물었다. 황보는 "적금은 필수다. 적금은 꼭 해야 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황보는 "적금을 20대 때부터 해왔다. 한 달에 10만 원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44살인데 10만 원씩?"이라며 "내 조카가 지금 15살인데 한 달에 10만 원 씩 모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황보는 "안 할 걸 하는 거라니까"라고 큰소리쳤다.

김숙은 "계산해 봤는데 월 10만 원 씩 20년이면 2,400만 원 모은 거다"라고 알렸고, 황보는 "어머 엄청 많다"며 좋아했다.

계속해서 황보는 "나 2002년에 불러주지 그랬냐. '만원의 행복' 때 하나도 안 썼다. 하나도 안 쓸 수도 있었는데 너무 안 쓰면 방송 못 나간대서 예의상 썼다"고 했다.

김숙이 "당시 아끼던 절절한 마음을 40대 때 확 푼거냐"고 묻자, 황보는 "작년부터 나를 위해 썼다. '나를 위해 업그레이드 하자' '배우자'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숙은 "주식이나 다른 재테크도 하냐?"고 물었고, 황보는 "주식을 하긴 한다"고 답했다.

황보는 "그런데 내가 하는 거면 뒷집 꼬마도 하는 거야. 은행도 뭣도 아무 것도 못 믿는 애가 주식을 했다는 건 너무너무 말이 안 되는데"라고 했다. 이에 김숙은 "은행을 못 믿어서 10만 원씩 모으는 거냐? 황보는 도대체 누굴 믿느냐"고 물었다. 황보는 "오직 주님만"이라고 떳떳하게 말했고, 김숙은 "주님도 의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숙은 "황보가 농구도 잘하고 드럼도 잘치고 테니스도 잘하는 50대가 되고 싶다고 한다. 깜짝 놀랐다. 송은이랑 똑같다"고 언급했다. 송은이는 "내가 농구도 했고 드럼도 배웠고 테니스도 했다"며 웃었다.

이에 황보는 "과거형이지 않느냐. 이러면 안 된다. 송은이 씨는 너무 일 만 한다. 자신을 위해 사는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를 위해 한 달에 45만원 정도 쓴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영진은 "농구, 드럼, 테니스, 언뜻봐도 450만원 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얼마 전에 황보, 산다라박과 쇼핑을 했다. 황보가 혼자 50만원짜리 바지를 샀다"고 폭로했다. 황보는 "난 딱 한 벌 샀다. 산다라박이랑 김숙이 많이 샀다. 아 정말 안 친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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