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워킹맨’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스페셜
‘워킹맨’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스페셜
‘워킹맨’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스페셜

지난 14일 방송된 MBC 스페셜 ‘워킹맨’에서 배우 이규한, 서지석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걷기 여행을 시작한 김지훈이 유쾌 발랄함으로 재미를, 솔직한 대화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훈은 멤버들과 함께 부산 오륙도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헤어밴드로 응원단장 같은 비주얼을 뽐낸 그는 해파랑길 코스에 마련된 스탬프를 소개하고, 아무도 묻지 않은 이기대에 관한 설명을 쏟아내며 설명요정의 면모를 드러냈다. 오르막길을 오르며 지식을 방출하던 그의 체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며 공기 반, 설명 반이 되어버린 장면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김지훈은 데뷔시절을 떠올리며 배우 인생의 출발점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물엿으로 만든 피 분장 때문에 벌들과 사투를 벌였던 데뷔작 촬영 에피소드와 더불어 가수를 꿈꿨던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김지훈은 부산 돼지국밥집에서 야무진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영덕에서는 호기롭게 홍게 라면으로 인생 최초 면치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숙소에서 멤버들에게 열정적으로 스트레칭을 가르쳐주는가 하면 마스크 팩을 붙인 채 수다를 떠는 등 친근함을 더했다. 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고 영덕에서 해녀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매 순간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지훈은 ‘워킹맨’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김지훈의 인간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워킹맨’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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