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 / 제공=JTBC ‘방구석1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 / 제공=JTBC ‘방구석1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 / 제공=JTBC ‘방구석1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을 떠나면서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디즈니 특집 2탄 ‘라이온 킹’ 편이 담긴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와 배순탁 작가, 변영주 영화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한창완 교수는 “배우들이 먼저 녹음을 하고 이후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의 얼굴을 캐릭터에 적용해 입 모양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 캐릭터지만 리얼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이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밝혔다.

주성철 편집장은 ‘라이온 킹’의 악역 스카에 대해 “스카의 목소리를 연기한 제레미 아이언스의 모습이 스카의 캐릭터에 많이 투영됐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목소리와 얼굴의 완벽한 싱크로율이 ‘라이온 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잠시 한국을 떠나는 MC 윤종신의 마지막 녹화였다. 윤종신은 녹화를 마무리하며 “1년 반 동안 ‘방구석1열’과 함께 했다. 평소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는데 방송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나에게 ‘음악’이란 ‘이야기를 전하는 또 다른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MC 장성규는 “종신이 형이 떠날 날을 앞두고 최근 형의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눈물이 나더라. 늘 나의 곁에서 좋은 어른이 되어준 선배였기에 1년 뒤에, 또 어떤 멋진 어른의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방구석1열’의 초기 멤버로 윤종신의 마지막 녹화를 함께 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변영주 감독은 “윤종신이 떠나 있는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미래는 보장할 수 없기에 뒤돌아보지 말고 멋지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해 감동을 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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