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만166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0만2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국내 개봉 영화로는 26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한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갖게 됐다. 한 해에 네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한 것도 이례적이다.
‘기생충’은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영화제 수상작이 흥행하긴 힘들다는 공식을 깨고 ‘기생충’은 작품성, 예술성에 대중성까지 인정 받았다. ‘기생충’은 국내에서 개봉한 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관객들이 영화 속 여러 상징과 은유를 해석하며 N차 관람도 이어졌고, 송강호는 물론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까지 출연배우들은 재발견되거나 새롭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생충’이 최근 1만 안팎의 일일 관객을 기록하면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해 ‘상영관 버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1000만 돌파 소식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며 “관객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강호도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에 이어 ‘기생충’을 통해 ‘쌍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주연 송강호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에 이어 네 번째로 출연작이 10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괴물’과 ‘기생충’에서 함께 작업하며 두 편을 모두 1000만영화로 만들어 남다른 호흡을 입증했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극한직업’에 이어 일곱 번째, 올해에만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를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일곱 편의 1000만 영화 보유는 국내 투자배급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영화의 해외 세일즈도 맡고 있는 CJ ENM은 “‘기생충’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개봉되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생충’은 전 세계 20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해외 개봉국에서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월 21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11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꿰찼다. 시드니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수상했다.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와 태국, 8월에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에서도 개봉한다. 이후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터키,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에서 개봉 예정이다. 영국과 남미권에서도 내년 상반기 관객을 찾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만166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0만2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국내 개봉 영화로는 26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한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갖게 됐다. 한 해에 네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한 것도 이례적이다.
‘기생충’은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영화제 수상작이 흥행하긴 힘들다는 공식을 깨고 ‘기생충’은 작품성, 예술성에 대중성까지 인정 받았다. ‘기생충’은 국내에서 개봉한 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관객들이 영화 속 여러 상징과 은유를 해석하며 N차 관람도 이어졌고, 송강호는 물론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까지 출연배우들은 재발견되거나 새롭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생충’이 최근 1만 안팎의 일일 관객을 기록하면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해 ‘상영관 버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1000만 돌파 소식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며 “관객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강호도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에 이어 ‘기생충’을 통해 ‘쌍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주연 송강호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에 이어 네 번째로 출연작이 10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괴물’과 ‘기생충’에서 함께 작업하며 두 편을 모두 1000만영화로 만들어 남다른 호흡을 입증했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극한직업’에 이어 일곱 번째, 올해에만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를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일곱 편의 1000만 영화 보유는 국내 투자배급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영화의 해외 세일즈도 맡고 있는 CJ ENM은 “‘기생충’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개봉되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생충’은 전 세계 20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해외 개봉국에서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월 21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11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꿰찼다. 시드니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수상했다.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와 태국, 8월에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에서도 개봉한다. 이후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터키,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에서 개봉 예정이다. 영국과 남미권에서도 내년 상반기 관객을 찾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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