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에서 김태우가 실존 독립운동가였던 이태준 열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앞서 ‘이몽’은 박에스더, 김립, 김구 등 실존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며 극에 등장시켜 관심을 불렀다. 특히 지난 8화에서는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열사가 유태준(김태우)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태준 열사는 당시 몽골인들에게 근대적인 의술을 펼치며 오늘날 한국, 몽골 친선의 상징이 된 인물로, 소비에트 정부로부터 확보한 독립자금(코민테른 자금) 운송에 깊숙이 관여한 독립운동가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이영진(이요원), 김원봉(유지태)이 만주에서 유태준을 만난 모습이 펼쳐져 궁금증을 불렀다.

이 가운데 김태우가 관동군(제2차 세계대전 말까지 만주에 주둔했던 일본 육군부대의 총칭)에게 일촉즉발의 위협을 받고 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김태우는 맹렬한 눈빛으로 목숨 건 저항을 펼치고 있는 모습. 김태우의 붉어진 눈시울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며, 스틸만으로도 그의 처절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피투성이가 된 김태우의 처참한 몰골이 포착돼,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짐작케 한다.

‘이몽’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에 등장하는 이태준 열사는 독립운동가 계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이몽’ 속에 가장 사실적으로 담아내려고 했다”며 “뜨거웠던 이태준 열사의 삶이 감동과 전율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몽’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분에 9-12화가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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