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히든트랙》
인피니트, 19~20일 단독 콘서트 개최
7년 만에 콘서트인데 매진에 좌석 추가 오픈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쌓아온 '콘서트 강자 면모'
인피니트, 19~20일 단독 콘서트 개최
7년 만에 콘서트인데 매진에 좌석 추가 오픈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쌓아온 '콘서트 강자 면모'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가운데, 7년 만에 여는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 오랜 기간 완전체 활동은 쉬었어도 안정적인 실력으로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관객 동원력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인피니트는 8월 19~20일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개최한다. 하루 약 1만 석씩 양일 2만 석의 티켓은 예매 직후 매진됐다. 티켓 부정 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자 판매가 보류됐던 일부 추가 좌석까지 오픈했다. 인피니트 콘서트가 열리는 KSPO DOME은 'K팝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곳. 대관료‧무대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많은 객석을 채우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가, 스트레이 키즈의 팬미팅이 매진되기도 했다. 소위 톱급 K팝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이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어느덧 활동 13주년. '중견돌'이 된 이들이 5년의 완전체 공백 후 재개한 상황에서 '콘서트 매진'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13년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 2015년 두 번째 월드투어 '세컨드 인베이션(INFINITE EFFECT)'을 이곳에서 시작했만 당시는 인피니트의 최전성기. 같은 곳에서 다시 콘서트를 연다는 건 인피니트에게도 도전과 같은 일이었다. 멤버들도 이곳에서 콘서트 개최를 망설였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성열은 "팬들이 (우리를) 잊어서 매진 안 되면 어쩌나 싶어서 작은 데서 하자고 했는데 엘이 무조건 체조경기장에서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엘은 "인피니트와 인스피릿(팬덤명)이 봐야한다면 가장 적절한 곳은 체조경기장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무한대집회라는 팬미팅도 했고 월드투어 시작도 했다. 체조경기장이 저희와 인스피릿 간의 관계성과 추억이 많은 곳이다"고 말했다. 또한 "체조경기장 (매진은) 예상 못 했다. 기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피니트스럽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당시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의 첫 공연 관객은 약 1만 2000명. 이번 공연이 하루 약 1만 석이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인피니트는 여전히 전성기 때 버금가는 '관객 동원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피니트의 마지막 콘서트는 2016년 '그 해 여름3'이었다. '그 해 여름'은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한 인피니트가 소극장 감성을 살려 소규모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인피니트만의 여름 콘서트 시리즈. '그 해 여름3'는 서울에서 연달아 5일간, 부산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전국투어 형식으로 열렸다. 인피니트 콘서트의 특징은 올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무대를 꾸민다는 점. 인피니트가 이같은 라이브로 진행된 7일간의 콘서트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는 7년 만에 여는 인피니트의 콘서트가 매진된 이유이기도 하다. 인피니트가 '공연 강자'라는 점을 내내 입증해왔기 때문.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있다. 인피니트는 서울 KSPO DOME 공연 이후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 9월 2일 타이베이, 9월 9일 마카오로 아시아 투어도 이어간다.
무한하다는 뜻을 담은 팀명처럼 인피니트는 5년 만에 뭉쳐 7년 만에 여는 콘서트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또 한 번 한계 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번 새 앨범 '13egin' 초동 판매량(약 8만 장)이 전작 '탑시드(약 4만 1600장)'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뷔 13주년에 커리어하이를 경신해가고 있는 인피니트. 올 초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하며 일회성이 아닌 완전체로서 지속적 활동 의사를 내비친 만큼, 다음 전성기를 위해 계속 달려갈 것이라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가운데, 7년 만에 여는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 오랜 기간 완전체 활동은 쉬었어도 안정적인 실력으로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관객 동원력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인피니트는 8월 19~20일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개최한다. 하루 약 1만 석씩 양일 2만 석의 티켓은 예매 직후 매진됐다. 티켓 부정 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자 판매가 보류됐던 일부 추가 좌석까지 오픈했다. 인피니트 콘서트가 열리는 KSPO DOME은 'K팝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곳. 대관료‧무대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많은 객석을 채우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가, 스트레이 키즈의 팬미팅이 매진되기도 했다. 소위 톱급 K팝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이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어느덧 활동 13주년. '중견돌'이 된 이들이 5년의 완전체 공백 후 재개한 상황에서 '콘서트 매진'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13년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 2015년 두 번째 월드투어 '세컨드 인베이션(INFINITE EFFECT)'을 이곳에서 시작했만 당시는 인피니트의 최전성기. 같은 곳에서 다시 콘서트를 연다는 건 인피니트에게도 도전과 같은 일이었다. 멤버들도 이곳에서 콘서트 개최를 망설였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성열은 "팬들이 (우리를) 잊어서 매진 안 되면 어쩌나 싶어서 작은 데서 하자고 했는데 엘이 무조건 체조경기장에서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엘은 "인피니트와 인스피릿(팬덤명)이 봐야한다면 가장 적절한 곳은 체조경기장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무한대집회라는 팬미팅도 했고 월드투어 시작도 했다. 체조경기장이 저희와 인스피릿 간의 관계성과 추억이 많은 곳이다"고 말했다. 또한 "체조경기장 (매진은) 예상 못 했다. 기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피니트스럽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당시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의 첫 공연 관객은 약 1만 2000명. 이번 공연이 하루 약 1만 석이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인피니트는 여전히 전성기 때 버금가는 '관객 동원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피니트의 마지막 콘서트는 2016년 '그 해 여름3'이었다. '그 해 여름'은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한 인피니트가 소극장 감성을 살려 소규모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인피니트만의 여름 콘서트 시리즈. '그 해 여름3'는 서울에서 연달아 5일간, 부산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전국투어 형식으로 열렸다. 인피니트 콘서트의 특징은 올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무대를 꾸민다는 점. 인피니트가 이같은 라이브로 진행된 7일간의 콘서트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는 7년 만에 여는 인피니트의 콘서트가 매진된 이유이기도 하다. 인피니트가 '공연 강자'라는 점을 내내 입증해왔기 때문.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있다. 인피니트는 서울 KSPO DOME 공연 이후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 9월 2일 타이베이, 9월 9일 마카오로 아시아 투어도 이어간다.
무한하다는 뜻을 담은 팀명처럼 인피니트는 5년 만에 뭉쳐 7년 만에 여는 콘서트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또 한 번 한계 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번 새 앨범 '13egin' 초동 판매량(약 8만 장)이 전작 '탑시드(약 4만 1600장)'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뷔 13주년에 커리어하이를 경신해가고 있는 인피니트. 올 초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하며 일회성이 아닌 완전체로서 지속적 활동 의사를 내비친 만큼, 다음 전성기를 위해 계속 달려갈 것이라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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