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쏘스뮤직 제공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LE SSERAFIM)이 나일 로저스,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한 화상 회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8일 오후 5시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230201 르세라핌 회의 : 두근두근 Nile Rodgers 님과의 밋업’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르세라핌 회의’는 르세라핌의 자체 콘텐츠 시리즈 중 하나로,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나일 로저스와 하이브의 수장 방시혁 프로듀서가 ‘아이돌 자콘’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나일 로저스는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로, 오는 5월 1일 발표되는 르세라핌의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의 기타 연주를 맡아 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상으로 이뤄진 르세라핌과 나일 로저스의 첫 만남이 담겼다. 르세라핌은 “만나게 돼 영광이다.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우리의 타이틀곡에 참여해서 너무 놀랍다”라고 나일 로저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일 로저스는 “르세라핌의 곡을 연주하면서 즐거웠다. 마음에 드는 정도가 아니라 최고다”라는 소감에 이어 즉흥 기타 연주를 선보였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이 짧게 흘러나와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나일 로저스는 이번이 K-팝 아티스트와 첫 협업이라고 밝혀 르세라핌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나일 로저스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협업의 배경과 소감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방시혁 프로듀서는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 작곡했고 나도 마찬가지로 작업한 곡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그가 르세라핌의 곡을 들려줬고 무척 마음에 들었다. 화상 통화로 멤버들과 인사도 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전 세계가 르세라핌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이 그룹을 주목하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나일 로저스는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 대해 “송라이터로서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메인 테마 OST를 이번 노래에 활용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이 트랙을 연주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라고 덧붙여 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곡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일 로저스의 기타 피처링이 더해진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르세라핌은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으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4월 22일 자)에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26위를 차지하며 26주 연속 진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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