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의 2022 전국투어 콘서트 ‘MULTIVERSE’ 서울 공연 성료 후 마지막 부산 콘서트가 기대를 높인다.
임창정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2 전국투어 콘서트 ‘MULTIVERSE’ 서울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양일간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공연인 만큼, 이번 콘서트는 오프닝부터 특별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White Christmas’를 부르면서 서울 공연의 막을 연 가운데, 곧바로 임창정이 등장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데 이어 곧바로 ‘WWW. 사랑. COM’, ‘소확행’을 선보여 시작부터 한파에 얼어붙은 관객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선물했다.
오프닝을 마친 임창정은 “여러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사랑받는 저는 정말 복받은 놈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 계속 옆에서 노래하고 재롱을 떨면서 살겠다”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발라드 가수 모드로 다시 돌입, ‘그때 또 다시’, ‘슬픈 혼잣말’, ‘나의 연인’, ‘소주 한 잔’, ‘또 다시 사랑’, ‘날 닮은 너’ 등 레전드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이어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가 저지른 사랑’ 등 비교적 최근에 발매해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은 물론 ‘이미 나에게로’, ‘나란놈이란’, ‘Love Affair’ 등 곡들까지 연달아 선보이면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사했다.
임창정 콘서트인 만큼, 레전드 명곡 메들리뿐 아니라 그의 입담을 엿볼 수 있는 코너들도 그대로였다. 임창정은 산타로 분장하고 깜짝 등장해 특별함을 더하기도 했으며, 2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통해 미처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팬들과 만난 임창정은 이제 31일 부산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임창정의 전국투어 콘서트 ‘MULTIVERSE’가 안양, 일산, 대구, 대전, 창원, 제주, 수원, 인천, 울산, 광주, 청주, 강릉, 서울까지 13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2022년 마지막날 부산에서는 관객들과 또 어떤 추억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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