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스위치'로 10년만 스크린 컴백…반전 매력 발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민정이 영화 ‘스위치’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민정은 전국에 ‘F4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의 약혼녀로 등장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첫 주연작 ‘그대 웃어요’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비롯해 드라마 ‘마이더스’, ‘내 연애의 모든 것’, ‘앙큼한 돌싱녀’, 예능‘세빌리아의 이발사’, ‘업글인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바당ㅆ다.

특히 2020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인기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현실 부부가 겪을 수 있는 애환을 풍부한 감정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이민정이 스크린 복귀작 ‘스위치’를 통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스위치’에서 이민정은 박강(권상우)의 헤어진 연인이자 전시회를 앞둔 잘나가는 아티스트에서 하루아침에 박강의 결혼 10년 차 아내이자 무명배우인 남편을 대신해 억척스럽게 가장의 책임을 다하는 투잡러 수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청순함부터 생활력 만렙 현실 아내의 소탈함까지 반전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이민정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마대윤 감독은 “그동안 출연작에서 봐왔던 솔직하고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실제 가지고 있는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이 수현 역에 딱 맞아떨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내년 1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