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반년 만에 2.5배 성장…차세대 글로벌 스타 조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7일 새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와 타이틀곡 'CASE 143'(케이스 원포쓰리)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올해 3월 발매한 전작 'ODDINARY'(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첫 1위와 '2연속 밀리언셀러'라는 자체 최고 성적을 달성한지 불과 7개월 만에 또 한 번 K팝 역사에 새로운 방점을 찍었다. 2022년 기준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2연속 1위로 진입한 첫 아티스트가 됐고, 전작 'ODDINARY'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85만 3021장 대비 약 154% 증가해 '더블 밀리언셀링 그룹'으로 등극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K팝 대세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MAXIDENT'로 10월 22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정상을 동시 석권했다. 3월 'ODDINARY'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 두 차트 최정상 자리를 연속 차지했고, 이로써 2022년 기준 다수의 작품을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에 동시 1위로 진입시킨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포브스, 뉴욕타임스, NME 등 해외 언론은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세계 음악 시장에 던진 특별한 존재감에 주목했다. 16일 포브스는 "스트레이 키즈가 통산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직행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한 주간 11만 7000장 판매량으로 전작의 기록을 넘어서며 매 앨범 한층 성장,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빌보드 200'에서 다수 1위에 오른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다. 한 해에 1위 자리에 여러 번 오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NME는 앞서 "황홀한 성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어떠한 한계도 없을 것"이라 호평했고, 19일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정식 발표한 112곡의 모든 노래를 망라하는 리뷰를 통해 이들만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스트레이 키즈, 반년 만에 2.5배 성장…차세대 글로벌 스타 조짐
음악 맛집 스키즈가 차린 이색 메뉴, '러브송'
강렬한 사운드, 화려한 퍼포먼스 맛집으로 정평이 난 스트레이 키즈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곡 'CASE 143'는 '사랑'을 주제 삼은 첫 타이틀곡으로 이 역시도 K팝 팬들의 입맛을 제대로 만족시켰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작업해 고유 정체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메시지와 표현법을 던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크게 확장했다. 반음계를 따라 흐르는 멜로디, 다채롭게 변주하는 장르가 귀를 사로잡고 Z세대 화법으로 이야기하는 노랫말은 신선한 자극을 안겼다.
코드 '143 (I LOVE YOU)'를 손가락으로 표현하거나 크고 작은 하트를 만드는 등 에너제틱한 새 퍼포먼스는 글로벌 인기몰이에 힘을 보탠다. 안무를 만끽하고 더 나아가 함께 즐기는 영상 콘텐츠도 온라인 화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공식 SNS 채널에 'CASE 143' 퍼포먼스 비디오, 안무 연습 영상, 댄스 챌린지 등을 순차 공개 중이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를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탈을 입고 펼치는 댄스 챌린지는 멤버들의 잔망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며 특별한 즐거움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MBC M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 14일 KBS2 '뮤직뱅크', 19일 MBC M '쇼! 챔피언',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팬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JYP에 새 역사 안긴 스키즈, 수장 박진영이 말하는 초심
스트레이 키즈의 눈부신 성과는 'JYP 최초' 수식어로 이어졌다. 작년 8월 정규 2집 'NOEASY'(노이지)로 'JYP 최초 밀리언셀러', 올해 3월 'ODDINARY'로 'JYP 첫 '빌보드 200' 1위'와 'JYP 최초 2연속 밀리언셀러', 여기에 새 음반 'MAXIDENT'로는 역대급 초동 성적을 찍고 'JYP 최초 더블 밀리언셀링'까지 달성했다. K팝 음반 사상 초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아티스트 기준 1위~3위의 방탄소년단을 잇는 두 번째 순위라는 뛰어난 성장은 JYP 음악 역사에도 큰 힘을 싣는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최근 개인 SNS 채널에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이 이런 결과를 낼 때 진심으로 축하하게 되는 이유는 겸손함, 성실함 때문이다. 아직까지 신인의 향기가 남아있는 스키즈, 축하해! 물론 스트레이 키즈 팬분들의 초심도 그대로임에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에게 초심이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다. 이 일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점점 키워가고 있는데,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함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좋은 영향을 나누고 싶다"고 뜨거운 마음을 표현한 바, 이들의 환하고 찬란한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이루고 싶은 '대형 사건'으로 '자체 신기록'을 꼽았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더디지만 조금씩 나은 성과를 얻으면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것. 성장 기준을 스스로에게서 찾은 스트레이 키즈는 'MAXIDENT'로 각종 지표 자체 신기록을 쓰며 큰 폭의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향후 더욱 넓은 세계 무대로 향해, 두 번째 월드투어 추가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받은 커다란 사랑을 배로 돌려줄 계획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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