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신화 신혜성이 최근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같은 팀 멤버들이 유닛 활동을 예고했다. 음주운전이 개인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도 팀 활동을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완은 지난 15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 신화 멤버인 이민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 중인 그는 "민우가 오랜만에 공연장을 방문했다"며 "WDJ 녹음이 이제 시작되어서 목을 좀 아끼라는 프로듀서 민우의 권유로 유튜브 라이브는 11월에 재개할게요"라고 썼다.
'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WDJ는 신화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3인조 유닛 그룹이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뭉쳤다. 팀명은 세 사람의 영문 이니셜 알파벳을 한자씩 땄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민우, 홍지윤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긴 김동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김동완은 이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렸다.
'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이들의 소속사는 앞서 지난 8월 유닛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신화 WDJ'라는 엠블럼과 함께 'THIS WINTER(올 겨울)'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신화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악재가 터진 것이다.
'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차주는 "신혜성을 모른다"라는 취지로 진술해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1일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신혜성을 음주 측정 거부, 차량 절도, 자동차 불법 사용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음주' 신혜성, 24년만에 '버림' 받나…신화, 첫 유닛 시동[TEN피플]
신혜성의 음주운전 사건이라는 악재에도 김동완이 예정된 유닛 활동을 예고하자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신혜성의 개인적인 논란과 나머지 멤버들의 컴백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신화라는 그룹 자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태인데 자중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더구나 신화는 최장수 그룹으로 24년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기에 WDJ의 유닛 활동을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간다. 아무리 우정 깊은 사이라도 나머지 멤버들이 신혜성 개인의 범죄로 피해보고 싶지는 않을 터. 다만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면 유닛 활동 전까지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