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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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가 2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이달 18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발표한 새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데뷔 4년 만에 해당 차트에 최초 진입함과 동시에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 슈퍼엠(SuperM)에 이은 사상 세 번째며, 단일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 기록. 이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는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서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하며 K팝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신보 'ODDINARY’는 지난 16일 오전 기준 선주문 수량 130만 장을 돌파하고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정식 발매 이틀 만에 한터차트 기준 누적 53만 5540장의 판매고로 하프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데 이어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은 전작 'NOEASY'가 기록한 64만 1589장 대비 약 21만 장 이상 증가한 85만 3021장으로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2022년 12주차(2022.03.13 ~ 2022.03.19) 가온차트 앨범 주간 차트와 리테일 앨범 주간 차트를 비롯해 한터차트 음반 주간 차트(2022.03.14 ~ 2022.03.20)까지 1위를 석권했다. 사흘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기록을 비롯해 21일까지 누적 기준 미국, 호주, 일본을 포함한 해외 5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를 비롯한 여러 해외 지표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인기를 다졌다. 2018년 3월 정식 데뷔한 이들은 미국 빌보드의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 5'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트위터와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 레이더'가 발표한 ‘KpopTwitter 2020 월드 맵’ 중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트윗 언급량이 급증한 K팝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K팝 아티스트 톱 10' 부문 1위, 202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10'에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Back Door'(백 도어)가 이름을 올리는 등 월드와이드 성장세를 뽐냈다.

2021년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Mixtape : 애'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오르며 자체 첫 빌보드 주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8월 발표한 정규 2집 'NOEASY'(노이지)가 히트시커스 앨범 4위, 월드 앨범 5위 등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소리꾼'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에 오르는 등 빌보드 총 7개 부문 차트인에 성공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4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개최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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