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동료 거미-노을과 협업하고파"

홍대광, 24일 1년 만에 싱글 '한 걸음씩 발맞춰서' 발매

3년 간 1인 기획사 활동 후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36)이 10년 동안 음악의 길을 걸어왔던 소감과 꿈을 밝혔다.

홍대광은 25일 새 싱글 '한 걸음씩 발 맞춰서' 발매 기념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3년 간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스스로 음악을 꾸려왔던 그는 최근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번 활동에 첫 걸음을 뗐다.

홍대광은 "1인 기획사를 하면서 처절한 혼자만의 싸움 속에서 많이 배웠다. 가요계의 생태계가 어떻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을 때 이렇게 회사를 만나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새 소속사와 처음 내는 앨범이라서 첫 앨범을 내는 듯한 기분으로 이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 홍대광은 벌써 10년째 음악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홍대광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벌써 10년이 됐다. 한해 한해가 갈수록 두려움이 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잘 걸어온 거겠죠?"라며 "물론 지금 생각해 봤을 때 '저런 선택은 안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다. 그래도 어떻게 걸어왔든 간에 결국 내가 가고자 했던 목적이 분명하다면 잘못 걷더라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잘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첫 앨범을 통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던 때를 꼽았다. 그는 "첫 앨범에서 차트 1위하고 그랬던 기적같은 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잘 됐으면 좋겠다'도 타이틀곡이 아니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뒤늦게 음악방송에서 불렀을 때도 기억에 남는 거 같다"고 돌아봤다.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랜 시간 음악의 길을 꾸준히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홍대광은 "저는 노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다. 샤워를 할 때, 차 안에서 노래를 시도 때도 없이 한다. 노래할 때, 좋은 노래를 만날 때 가슴이 뛰고 '나는 노래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제 앞에 관객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제 안에 어딘가에서 아이언맨 심장의 원자력 에너지처럼 어떤 에너지가 퍼지는 느낌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함께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굴까. 홍대광은 새 둥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가수들을 언급했다. 그는 "저희 회사에 너무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계시다"며 "거미 선배님, 노을 형들도 있고 솔지도 있다. 노을 형들과 솔지는 친분이 있어서 같이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기회가 된다면 누구든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대광은 "제가 남자 보컬에 밝은 톤을 갖고 있으니까 같은 남자라면 중저음의 남성적인 톤이나 따뜻한 톤이었으면 좋겠고, 여자 보컬과 함께 한다면 예쁜 목소리보다는 중저음이 단단하신 분들과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10년 동안 음악을 하고 있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는 홍대광은 "예전에 제가 장난스럽게 만들어 봤던 건데 공씨디에 '홍대광 베스트 앨범'이라고 적어 뒀다"며 "지금은 10년이지만, 먼 훗날 세월이 지나면 저를 더 칭찬해 주면서 제 히트곡들을 모아 베스트 앨범을 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고 바랐다.

이번 신곡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와 관련 "제 모습, 목소리를 오랜 만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가장 컸다"면서 "예전엔 멜론 음원차트 1위나, 그에 따른 공약을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 거 보다는 이번 신곡이 차트 안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오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홍대광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싱글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발매했다. 이 곡은 앞서 홍대광의 히트곡 '잘됐으면 좋겠다'에 이은 긍정 힐링송으로, 연인과 손잡고 걷는 평범한 일상과 따뜻한 햇볕을 경쾌하게 노래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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