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창력
포복절도 입담 과시
K-명랑POP 장르?
'미스터 라디오' / 사진 = KBS 영상 캡처
'미스터 라디오' / 사진 = KBS 영상 캡처
대세 듀오 노라조가 완벽한 라이브와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노라조(조빈, 원흠)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의 코너 '오선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빈은 시선을 강탈하는 형광 핑크색의 비트 의상을, 원흠은 뿌리부터 이파리, 열매까지 디테일한 참외 의상으로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선보였다.

먼저 조빈은 신곡 '야채'에 대해 "전작 '빵'이 빵 얘기였다면 '야채'는 야채 얘기"라고 간단히 설명하며 "껴주지 못한 많은 야채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야채' 라이브 무대에서 노라조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신나는 댄스까지 선보이며 넘치는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장을 뒤집은 노라조의 에너지에 DJ 윤정수는 "노라조만의 장르를 단어로 만들어야 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장르가 노라조다", "'K-명랑POP' 전문이다" 등 애정 어린 아이디어를 선보여 노라조를 감동케 했다.

노라조와 청취자의 소통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야채주스 CF 갑시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사실 이미 야채주스 광고를 찍었다"고 밝히며 노라조의 놀라운 영향력을 증명했다.

또 다음 앨범은 '공룡'을 주제로 만들어 달라는 한 청취자를 위해 조빈은 "쿵쾅 쿵쾅 티라노사우루스", "여기가 쥐라기다" 등 센스 넘치는 가사를 활용, 즉석에서 ‘공룡송’을 만들어 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60분을 꽉 채운 노라조의 활약에 윤정수는 "댓글에 DJ들 보다 낫다는 얘기가 너무 많아서 자주 부르지는 못하겠다"고 폭탄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노라조는 "오늘 '미스터라디오'에서 텐션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내일부터 더욱 미친 듯이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노라조다운 파이팅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노라조는 새 싱글 '야채' 발매 이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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