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가 지난 16일 짙은 여운을 남기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작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부부의 세계’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전국 6.3%, 수도권 6.8%)로 화려하게 출발을 한 ‘부부의 세계’는 무서운 상승세로 자체 최고를 연일 경신하더니 10회가 전국 22.9%, 수도권 25.9%로 JTBC를 비롯한 비지상파 채널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부부의 세계’의 눈부신 기록은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았다. 쏟아지는 호평 속에 최종회가 31%(전국 28.4%, 수도권 3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 비지상파 채널의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각종 차트를 ‘올킬’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7주 연속 1위로 독주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여타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화두를 던졌다.

배우들의 열연은 매 순간 놀라웠다. 영국 BBC 관계자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CEO 팀 데이비(Tim Davie)는 “‘부부의 세계’ 성공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영국 히트작이 한국에서도 성공해 흥분된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크 린지(Mark Linsey)는 “매우 기쁘다. 배우와 제작진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닥터 포스터’ 원작자인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을 비롯한 작가진도 찬사를 보냈다. “감명 깊었다. 이혼 이후의 여성의 삶을 스토리 안에서 성공적으로 펼쳐냈다”라 평가하며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2일(금), 23일(토) 밤 10시 50분에 배우들의 인터뷰와 명장면 등이 담긴 JTBC 금토스페셜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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