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 / ‘블룸 블룸’ 뮤직비디오
그룹 더보이즈. / ‘블룸 블룸’ 뮤직비디오
그룹 더보이즈가 풋풋하고 상쾌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수줍고 싱그럽게,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표현했다.

더보이즈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두 번째 싱글음반 ‘블룸 블룸(Bloom Bloom)’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세 번째 미니음반 ‘디 온리(THE ONLY)’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디 온리’의 타이틀곡 ‘노 에어(No Air)’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발랄한 ‘봄 소년’으로 탈바꿈했다.

일렉트로 하우스 계열의 팝 댄스 장르 ‘블룸 블룸’은 청량함과 순수한 매력을 앞세웠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피어나는 꽃과 터지는 불꽃에 비유한 노랫말이 풋풋함을 한껏 살렸다. 더보이즈의 맑은 목소리가 돋보인다.

노랫말은 소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구성으로, 수줍게 시작했다가 서서히 감정이 무르익는 멜로디와 더보이즈의 강약조절이 뛰어나다. 수줍지만 힘 넘치는 소년의 다양한 감정을 매끄럽게 표현해내는 더보이즈의 성장이 반갑다. 듣는 내내 활발하고 힘이 넘친다.

그룹 더보이즈. / ‘블룸 블룸’ 뮤직비디오
그룹 더보이즈. / ‘블룸 블룸’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의 줄거리 역시 독특하다. 사랑을 잃은 행성에서 우주를 떠돌다 지구에 떨어진 UFO와 이를 발견한 소년들이 다시 사랑을 심어준다는 이야기다. 화려한 색감과 이색 배경, 소품을 활용해 깜찍한 분위기의 SF(공상과학) 영상이 탄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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