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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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신개념 신인그룹 NCT의 유닛 NCT U(엔시티 유)가 드디어 9일 베일을 벗는다.

NCT는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그룹을 표방해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룹. 정해진 인원수와 가족 같은 팀워크가 생명인 K팝 아이돌 그룹의 틀을 깨는 NCT 실체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회장은 지난 1월 개최한 프레젠테이션 쇼 ‘SM타운 : 뉴 컬처 테크놀로지(New Culture Technology), 2016’에서 NCT를 발표했다. 당시 발표된 NCT의 핵심은 1) 키워드는 개방성과 확장성 2) NCT라는 브랜드 아래, 각 도시 베이스 데뷔 3) 새로운 멤버 영입 자유로움 + 멤버수 제한 無 4) 진정한 의미의 ‘한류현지화’였다. 본격적인 NCT 활동에 앞서 데뷔한 NCT U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NCT U는 도시 기반 NCT의 지역을 초월한 개념이다. 엑소K의 K가 코리아, 엑소M의 M이 중국어를 뜻하는 만다린(mandarin)인 것처럼, NCT도 지역을 표시하는 유닛명을 예상할 수 있다. NCT U의 경우, 도시 베이스가 아닌 NCT 활동의 포부를 여는 유닛 개념의 그룹. 확장성과 개방성을 키워드로 하는 NCT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멤버 변동도 예측할 수 없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게 되면, NCT U는 각 도시 멤버들이 자유롭게 뭉쳤다가 헤어지는 다양한 형태를 지닐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경우,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M 등 유닛별 고정 멤버가 정해져 있지만, NCT는 언제든지 유연하게 변화가 가능하다. 일단 9일 공개되는 신곡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은 재현, 마크, 텐, 태용, 도영 5명의 멤버가 참여했고, 10일 공개되는 신곡 ‘위드아웃 유(Without You)’에는 태일, 재현, 도영 3명의 멤버가 참여했다. 그러나 활동이 거듭되면서 무대 위에서는 다른 멤버 구성의 ‘일곱 번째 감각’이나 ‘위드아웃 유’도 예상해볼 수 있다.

도시 기반이 아니기에 활동 영역도 개방적이다. NCT U는 9일 중국 유명 시상식 ‘제 16회 음악풍운방 연도 성전’에서 데뷔 무대를 확정짓고, 1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한중 동시 활동을 예고했다. 말 그대로 ‘예측 불가능’이다. 어떤 형태, 어떤 멤버, 어떤 노래 등 NCT가 모든 행보가 신개념이 될 것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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