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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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밴드 스트레이와 이한철이 인디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인디차트 Vol. 49에서 스트레이의 데뷔 EP ‘피버(Fever)’가 4위로 진입했다. 문영준(기타), 최효석(드럼), 임재욱(건반), 이정환(보컬), 장현진(베이스)로 이루어진 스트레이는 작년부터 싱글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어반한 감성의 펑키한 음악부터 어쿠스틱한 편성의 팝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구사한다. 완성도가 있으면서 대중에게 충분히 통할만한 음악이다.

이한철의 정규 4집 ‘봄날’은 5위에 랭크됐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한철은 지퍼, 불독맨션, 하이스쿨 센세이션, 주식회사 등을 통해 폭넓은 음악을 선보여 왔다. ‘봄날’에는 봄에 어울릴만한 경쾌한 음악들이 담겼다. 이한철은 컨트리, 포크 등의 어법을 통해 수려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김각성(보컬, 기타), 김영(베이스), 박성국(드럼)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 얼스바운드의 첫 정규앨범 ‘행오버(Hangover)’는 11위에 올랐다. 얼스바운드는 록을 바탕으로 하되 어반한 감성, 펑키한 그루브, 그리고 블루스에 기반을 둔 남성적인 연주 스타일 등을 지니고 있다.

한국적인 로커빌리, ‘김치빌리’를 구사하는 록밴드 스트릿건즈의 정규 1집 ‘오디내리 밴드(Ordinary Band)’는 26위에 올랐다. 스트릿건즈는 한국 로커빌리를 대표하는 락타이거즈를 전신으로 하는 팀으로 로커빌리 외길인생을 13년 간 걸어왔다. 이들의 음악은 LA타임즈, CNN 등을 통해 김치빌리로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서는 미국 50~60년대의 로커빌리 풍을 잘 살린 로큰롤을 들려주고 있다.

남녀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의 데뷔 EP ‘신현희와 김루트’는 33위에 올랐다. 재치 있고 풋풋한 음악으로 눈길을 끈 신현희와 김루트는 작년 신인 경연대회 ‘케이루키즈’에 뽑히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80년대부터 디오니서스, 스트레인저 등으로 활동해온 록 보컬리스트 이시영이 이끄는 하드록 밴드 모비딕의 정규 3집 ‘하드록 카페’는 4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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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정 기자 moribe@
차트제공. 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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