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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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의 컴백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응원의 말을 전한 스타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MC몽은 지난 3일 자정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선보인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5년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MC몽 자신의 이야기로, 세상으로 나오기까지의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MC몽의 컴백에 동료 가수들은 SNS로 그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MC몽의 컴백을 두고 여전히 대중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복귀를 반대하는 입장의 일부 네티즌은 MC몽을 응원하는 연예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하기도 했다.

가수 백지영은 앞서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백지영은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며 해명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 데이브는 4일 페이스북에 “왜 5년 동안 MC몽 비난하나. 난 군대 안 가는 외국인이라서 공감 안 되는데 욕 계속 먹어야 돼? MC몽 후회 안했겠어? 왜 그래 키보드워리어. 사람은 원래 실수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누리꾼의 비난이 폭주하자 데이브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글을 삭제하고 “한국 온 지 5년 넘으면서 한국을 다 안다고 착각했다”며 “MC몽 음악 팬으로서 5년 만에 나온 것 정말 좋았는데 군대 관련해 잘못한 것 알았지만 자세히 몰랐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한국 남자들 군대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한국 남자들에게 정말 의미있는 거 이번에 제대로 알았다. 앞으로 한국 많이 안다고 착각 안하고 더 공부 많이 하고 조심하게 말 하겠다”고 덧붙였다.

MC몽과 절친인 하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몽의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가 네티즌의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MBC무한도전’에서 하차하라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기도 했다.

응원글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삭제한 스타들도 있다. 레인보우 조현영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고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손담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C몽의 노래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스트리밍 인증샷과 더불어 “뭉클..진심이 느껴져요. 늘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진중권은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는 MC몽과 그를 응원하는 동료 연예인들을 향한 비난 분위기에 일침했다.

이에 대해서도 비난이 일자 그는 4일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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