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트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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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열린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에 배우 안성기, 감독 이장호, 배창호, 이명세, 이창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9월에는 세상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비판한, 한국 사회파 영화의 거장 감독 정지영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정지영 감독 40주년 기념 회고전'을 선보인다.

지난 6일 정지영 감독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호 위원장, 감독 이장호, 배창호, 이명세, 이창동, 임순례, 박광수, 권칠인, 장선우, 이준익, 방은진 등 참석하여 개막식을 가득 채웠다. 정지영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계의 신구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자리가 되어 위기를 맞은 한국영화계가 나아갈 힘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아트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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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오동진 평론가는 "영화계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생각과 이념은 각자 다르지만, 공동선을 위해서 힘을 합칠 수 있는 마음들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개막식 축사를 시작한 김동호 위원장은 정지영 감독을 "한국영화계를 이끌어 온 대감독이다. 장담하건대, 앞으로 4년은 더 할 수 있다"고 전했고, 방은진, 임순례 감독, 하도권 배우 등 "앞으로 40년은 더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정지영 감독은 "열심히 악착같이 부지런히 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성기 배우 역시 "정지영 감독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기쁠 수가 없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정지영 감독과의 지난 세월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은 오는 9월 14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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