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작 '어파이어'가 개봉을 앞두고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작품이다.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2020)에 이어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삼부작’ 중 두번째인 불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작품”(FAZ), “타협하지 않는 거장의 작품”(The Playlist)란 찬사를 받았다. '운디네'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파울라 베어가 또 다시 신비롭고 매력적인 아우라를 뿜어낼 예정이다.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는 휴양지에서 만난 ‘라디아’(파울라 베어)와 사랑에 빠지는 고집 센 자기중심적 성향의 소설가 ‘레온’을 연기한다.
페촐트 감독은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소심하고 우울한 인물부터 쾌활하고 열정적인 인물까지 섭렵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꼽았다. 감독의 눈에 늘 자기 안에 갇혀 있지만 연민이 느껴지는 주인공 레온에 그가 가장 적합했던 것. 외신도 그의 연기에 대해 “불쌍할 만큼 뚱한 눈빛의 자기중심적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해냈다”(The Playlist)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슈베르트는 1993년생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배우이자 감독인 칼 마르코비치의 영화 '숨결(Atmen)'(2011)의 주연을 맡으며 오스트리아 영화상과 사라예보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안드레아스 프로차스카 감독의 알프스 서부극 '다크 벨리'(2014), 니콜라우스 라이트너 감독의 '여름의 끝에'(2015),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2016), 얀 보니 감독의 '겨울의 동화'(2018), 율리히 쿨러 감독과 에네르 빙클러 감독의 가족 드라마 '어 발런테리 이어'(2019), '윈드스틸'(2020)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킹 오브 스통크'에서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펠릭스’를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어파이어'는 오는 9월 1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작품이다.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2020)에 이어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삼부작’ 중 두번째인 불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작품”(FAZ), “타협하지 않는 거장의 작품”(The Playlist)란 찬사를 받았다. '운디네'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파울라 베어가 또 다시 신비롭고 매력적인 아우라를 뿜어낼 예정이다.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는 휴양지에서 만난 ‘라디아’(파울라 베어)와 사랑에 빠지는 고집 센 자기중심적 성향의 소설가 ‘레온’을 연기한다.
페촐트 감독은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소심하고 우울한 인물부터 쾌활하고 열정적인 인물까지 섭렵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꼽았다. 감독의 눈에 늘 자기 안에 갇혀 있지만 연민이 느껴지는 주인공 레온에 그가 가장 적합했던 것. 외신도 그의 연기에 대해 “불쌍할 만큼 뚱한 눈빛의 자기중심적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해냈다”(The Playlist)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슈베르트는 1993년생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배우이자 감독인 칼 마르코비치의 영화 '숨결(Atmen)'(2011)의 주연을 맡으며 오스트리아 영화상과 사라예보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안드레아스 프로차스카 감독의 알프스 서부극 '다크 벨리'(2014), 니콜라우스 라이트너 감독의 '여름의 끝에'(2015),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2016), 얀 보니 감독의 '겨울의 동화'(2018), 율리히 쿨러 감독과 에네르 빙클러 감독의 가족 드라마 '어 발런테리 이어'(2019), '윈드스틸'(2020)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킹 오브 스통크'에서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펠릭스’를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어파이어'는 오는 9월 1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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