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전작들을 뛰어넘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예고했다.

25일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북미 오프닝 스코어 8,050만 달러(한화 약 1,031억 원)를 기록하며 2023년 R등급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이자 개봉 전 예상 오프닝 스코어였던 4,800만 달러~5,700만 달러보다 훨씬 웃도는 기록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필모 중 3번째로 높은 오프닝 기록일 뿐만 아니라 총 3시간의 러닝타임과 R등급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이뤄낸 값진 성과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번 작품은 앞서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지표와 관객 지표 모두 94%를 기록한데 이어 실관람객들의 반응 선호도를 확인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이자 '다크 나이트'와 같은 기록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 작품에 최초로 흑백 IMAX 카메라 촬영을 도입한 것은 물론 핵 폭발 장면을 포함해 영화 속 모든 장면에서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제로 CG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 속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그의 압도적 시네마틱 블록버스터의 정점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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