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름 없는 춤' 포스터. /사진제공=(주)디오시네마
영화 '이름 없는 춤' 포스터. /사진제공=(주)디오시네마
이누도 잇신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이름 없는 춤' 개봉을 맞아 내한을 확정했다.

'이름 없는 춤'은 노장 댄서 다나카 민이 세계를 돌며 선보인 '장소의 춤'을 담아냈으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누도 잇신 감독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오는 27일과 28일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선 27일 오후 4시에는 헤이리 시네마에서 상영 후 장현상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장현상 감독은 '좀비 크러쉬: 헤이리', '사돈의 팔촌',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등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은 감독이다.

이어 28일 오후 12시에는 에무시네마에서 상영 후 양인모 프로그래머가 감독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예술영화에 조예가 깊은 양인모 프로그래머의 시선에서 본 '이름 없는 춤'과 이에 대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이야기로 한 차원 수준 높은 GV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름 없는 춤'은 전 세계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다나카 민만의 '장소의 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가 포르투갈, 파리, 도쿄, 후쿠시마, 히로시마 등 세계 각지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카메라로 담아냈다.

올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야쿠쇼 코지는 "다나카 민이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의 비밀이, 이 영화에서 언뜻 보였던 것 같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춤, 그는 어떤 경지에 다다랐으며 무엇이 보이는가? 그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빈틈없이 아름다운 육체는 진정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이름 없는 춤'은 오는 8월 9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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